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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암컷 벨루가 방류 결정…“건강 고려”

등록 2019-10-24 15:51수정 2019-10-24 16:39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를 관람하는 사람들. 정용일 한겨레21 기자 yongil@hani.co.kr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를 관람하는 사람들. 정용일 한겨레21 기자 yongil@hani.co.kr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4일 8살 암컷 벨루가(흰고래) 한 마리를 자연 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래목에 속하는 벨루가는 최대 몸길이 4.5m, 무게 1.5t에 평균 수명은 30~35년이며, 주로 북극해와 베링해, 캐나다 북부해 등에 분포한다.

이번에 방류하기로 한 벨루가는 이달 17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한 마리가 폐사한 뒤 남은 마지막 한 마리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벨루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방류 계획은 동물자유연대와 국내외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17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12살 수컷 벨루가 한 마리가 폐사하면서 동물 복지 논란이 일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폐사한 벨루가에 대해 부검을 했고, 패혈증으로 추정되지만 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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