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마포구청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연말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10도 이하(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영하15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특히 3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매우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덧붙였다.
30일 최저기온은 영하14~영상1도, 최고기온은 영하2~영상8도, 31일 최저기온은 영하14~영하1도, 최고기온은 영상1~영상8도 예보됐다. 새해 첫날인 1월1일은 최저기온 영하7~영상1도, 최고기온 영상3~영상 10도를 보이며 추위가 약간 수그러들 전망이다. 하지만 2일 최저기온이 영하11~0도, 3일 최저기온이 영하13∼영하 1도를 보이며 다시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늦은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에는 경기남부와 충청권북부, 서해5도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들 지역 예상적설량과 강수량은 각각 1㎝ 안팎, 1㎜ 안팎다. 또한 기상청은 이 기간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남남부서해안, 경북서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린다고 예보했다.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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