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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9월 세계 평균기온, 1880년 이래 역대 다섯번째로 높았다

등록 2022-10-16 15:02수정 2022-10-16 15:19

올해 평균기온, 역대 10위 안 들 확률은 99%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초강력 허리케인 ‘피오나’가 통과중인 도미니카공화국 나구아에서 주민들이 강풍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피오나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을 강타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7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초강력 허리케인 ‘피오나’가 통과중인 도미니카공화국 나구아에서 주민들이 강풍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피오나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을 강타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75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9월 세계 평균기온은 지난해와 똑같이 관측 143년 동안 역대 5위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노아)은 16일(한국시각) “올해 9월 전 지구 표면(지표와 해면) 평균기온은 지난해 9월과 마찬가지로 20세기 평균 15.0도보다 0.88도 높아 1880년 관측 이래 143년 동안 다섯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는 그동안 가장 뜨거운 9월로 기록된 2019년의 관측값보다 0.3도가 높아 역대 1위의 관측기록을 남겼다. 아시아는 역대 5위, 아프리카는 역대 6위가 기록됐다. 반면 여름철 폭염에 시달린 유럽은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9월 기온이 관측됐다.

1월부터 9월까지 평균기온은 20세기 평균보다 0.86도 높아 역대 6위 기록을 이어갔다. 세계 평균기온은 지난달까지도 20세기 평균보다 0.86도 높아 역대 6위를 기록해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노아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는 “올해가 가장 따뜻한 해 10위 안에 들 확률은 99% 이상이지만 상위 5위 안에 들 확률은 지난달(10.4%)보다 더 떨어져 5% 이하”라고 밝혔다.

올해가 세계 평균기온 역대 10위 안에 들어가면,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해 10위는 모두 2010년대 이후로 기록된다.

지난달 해빙 면적은 관측 사상 여덟번째로 작았다. 북극 해빙 면적은 관측 44년 동안 11번째로 작았으며, 남극 해빙 면적은 다섯번째로 작았다.

9월에는 많은 열대성저기압이 세계 곳곳을 강타했다. 등록된 20개의 열대성저기압 가운데 12개가 카테고리 1(태풍 강도 ‘강’에 해당)에 들었으며, 이 가운데 6개는 카테고리 3(‘초강력’ 태풍에 해당) 이상이었다. 북미에는 허리케인 ‘피오나’와 ‘이언’이, 필리핀에는 태풍 ‘노루’가 많은 피해를 남겼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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