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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지난해 우리나라에 떨어진 벼락 12만4천회…2년 새 51% 늘었다

등록 2022-05-31 10:10수정 2022-05-31 10:16

10년 평균보다 8% 증가…72%가 여름철
“기후변화로 대류 불안성 강수 많아서”
많은 비가 내린 2018년 5월17일 오전 4시44분께 강원 춘천시 퇴계동 아파트 상공에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은 비가 내린 2018년 5월17일 오전 4시44분께 강원 춘천시 퇴계동 아파트 상공에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12만4천여회로 2020년보다 51%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31일 발간한 ‘2021 낙뢰연보’에서 “2021년 우리나라에서 약 12만4천회의 낙뢰가 관측됐으며, 이는 최근 10년 평균 11만6천여회보다는 8% 많고 2020년 8만3천여회에 비해서는 51% 정도 많다”고 밝혔다.

광역시·도별 단위 면적당 연간 낙뢰 횟수는 경남, 대구, 전북 순으로 많았다. 시기별로는 8월이 가장 많아 4만5596회(37%)가 관측됐다. 연간 낙뢰의 72%는 여름(6∼8월)에 집중됐다. 여름철 낙뢰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발생했다.

시기별로 10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6월에는 평균보다 적었던 반면 5월과 8월에는 많았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10년 월평균(1만1397회)의 2배(2만2606회)에 이르렀다. 기상청은 “저기압에 동반된 집중호우 영향을 받은 5월28일에는 이례적으로 5월 전체 낙뢰의 33%(7388회)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정성화 기상청 기상레이더센터 기상연구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대류성 불안정이 커지면서 남부지방의 내륙을 중심으로 낙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 낙뢰연보’는 기상청 행정누리집(www.kma.go.kr/kma)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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