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어린이기후일기] “종이 사용을 줄이겠습니다”

등록 2022-02-09 04:59수정 2022-02-09 09:24

전남 나주중앙초 김원희(13)양
전라남도 나주중앙초등학교 김원희(13)양.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전라남도 나주중앙초등학교 김원희(13)양.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종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생태계와 자연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나무가 사라지자 자연 환경도 안 좋아집니다.

생태계는 나무를 먹고 자라는 생물이 살 수가 없고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없게 됩니다.

종이를 아껴써야 하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막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리고 종이 사용을 줄여야 생태계와 자연이 무사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종이 사용을 줄이고 살 것입니다.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중앙초등학교 김원희(13)양은 다음달이면 6학년이 된다. 원희양은 새해에는 종이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종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숲의 나무를 베어야 하고 물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희양처럼 생활 속 물건을 통해서도 어느 순간 문득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다.

문구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종이지만, 종이는 처음부터 종이로 존재하지 않는다. 종이 1장을 만들기까지 나무뿐 아니라 물 10리터가 들어간다고 한다. 나무 한 그루로 만들 수 있는 종이양은 60㎏ 정도, A4 종이 박스 4개라고 한다. 30년 정도 자란 나무를 벌목해 종이로 만들어 사용한 뒤 종이가 완전히 분해될 때까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종이 1톤 당 6톤이 넘는다.

공부하거나 메모할 때, 또는 손편지를 쓸 때 등 살면서 종이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종이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제조 과정을 생각하면 재생종이, 이면지 활용 등 지금 내 눈 앞의 종이 한 장을 한 번 더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명태균은 다리 피고름 맺혀도”…명씨 변호사, 윤석열 병원행 분개 1.

“명태균은 다리 피고름 맺혀도”…명씨 변호사, 윤석열 병원행 분개

[속보] “윤석열, 일체 조사 거부”…공수처, 강제구인 무산 2.

[속보] “윤석열, 일체 조사 거부”…공수처, 강제구인 무산

김진홍 목사 “윤석열 부탁으로 성경 넣어줘…대통령직 복귀하길” 3.

김진홍 목사 “윤석열 부탁으로 성경 넣어줘…대통령직 복귀하길”

공수처 “대통령실·관저 압수수색 진행 중” 4.

공수처 “대통령실·관저 압수수색 진행 중”

‘서부지법 난동’ 58명 중 56명 구속…“도주 우려” 5.

‘서부지법 난동’ 58명 중 56명 구속…“도주 우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