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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세계기상기구 “지난해 ‘라니냐’ 효과에도 가장 더운 7년 중 하나”

등록 2022-01-20 06:45수정 2022-01-20 12:09

[밤사이 지구촌 기후변화 뉴스]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섭씨 1.11도 높아
“온실가스 영향, 자연적 변동성보다 강력”
2021년 7월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가 폭염으로 펄펄 끓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설치돼 있는 온도계가 화씨 133도(섭씨 56도)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7월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가 폭염으로 펄펄 끓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설치돼 있는 온도계가 화씨 133도(섭씨 56도)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라니냐’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구 온도가 기록상 가장 더운 7개년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아지는 이상 현상으로 지구 평균온도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낸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9일(현지시간) 2020~2022년 라니냐 현상으로 평균 지구온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졌음에도 2021년은 여전히 기록상 사장 더운 7년 중 하나였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영국 기상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등 주요 6개 기관에서 작성한 데이터를 취합해 나왔다.

세계기상기구가 6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균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1850~1900년) 수준보다 섭씨 1.11(±0.13)도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은 또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지구 온도가 1도 이상 높은 해로 기록됐다.

세계기상기구는 2016년 발생한 강력한 엘니뇨에 이어 2020년 시작된 라니냐로 2021년 온난화가 최근 몇 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1년은 라니냐의 영향을 받은 예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더 더웠다고 덧붙였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장기적 온난화가 이제는 자연적 기후 변동 요인에 의한 세계 평균 기온의 연간 변동성보다 훨씬 커졌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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