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후일기]
경기 파주 이산희(11) 어린이
경기 파주 이산희(11) 어린이
경기도 파주시에 사는 이산희(11) 어린이는 어른들이 마시는 커피 찌꺼기(커피박)가 버려져 지구를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재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얼마 전, 저는 커피박(커피를 내리고 남은 가루·찌꺼기)을 활용한 화석 발굴 키트를 선물 받았어요. 저는 처음 본 커피박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알아보았고, 어른들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이 가운데 99.8%가 찌꺼기인 커피박으로 나오고 생활 폐기물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1년에 버려지는 커피박은 15만톤이나 되고 땅 속에 묻거나 태워 버려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 수 있었어요. 지구가 자꾸 더워지는 것은 안 좋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놀라기도 하고 걱정이 되었어요.
저는 우리가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재사용하거나 다른 자원으로 바꾸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모두 커피박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자원들을 재활용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자원 재활용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환경을 물려주세요. 저도 물건을 함부로 버리기보다는 재활용, 재사용하는 것을 실천할게요.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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