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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지구 덜 아프게 하는 애플 다이어트 함께 하실래요?”

등록 2021-09-29 04:59수정 2021-12-27 17:11

[어린이 기후일기]
경남 창원 강지원(9) 어린이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 강지원입니다!

저는 얼마 전에 학교에서 애플다이어트를 배우고 실천하고 있어요.

애플다이어트가 뭐냐면! ‘에’너지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다이어트랍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깜빡하곤 했던 화장실 불도 잘 끄구요!

냉장고 문도 빨리 꼭꼭 잘 닫구요!

엄마 따라 분리수거장에 함께 가서 투명페트병에 라벨 떼고 꾹꾹 밟아 분리수거도 하고 있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너무 더운데,

엄마는 이렇게 날씨가 더운건 사람들이 쓰레기를 너무 많이 버려서 그렇대요.

사람들이 쓰레기를 줄이면 지구가 아프지 않겠죠?

여러분도 함께 애플다이어트 하실래요?

경남 창원에 사는 9살 강지원 어린이는 얼마 전부터 애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사과만 먹으면서 살 빼기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여기서 ‘애플’은 에너지의 ‘에’를 ‘애’로 바꾸고 플라스틱에서 ‘플’을 떼내 합친 말로, 애플 다이어트란 생활 속에서 에너지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이 인간의 에너지 사용에 있다는 것은 세계 모든 정부가 동의한 사실이다. 인류가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에너지를 사용하느라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를 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의 1차 에너지 공급량은 1427만9569킬로석유환산톤(ktoe)으로, 1990년의 876만6303ktoe에서 63% 늘었다. 이 가운데 화석에너지 비중은 81%에 이른다. 기후위기에서 벗어나려면 화석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 정책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 자체를 줄이려는 개인의 실천도 필요하다. 플라스틱은 석유를 원료로 하고 생산 과정에 많은 에너지가 투입된다. 따라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는 환경 오염을 더는 일일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이기도 하다. 지원 양이 시작했다는 전등 잘 끄기, 플라스틱 재활용을 쉽게 해주는 페트병 라벨 떼기 등의 작은 실천이 소중한 까닭이다.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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