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독일의 기후운동단체 ‘미래를 위한 할머니’ 프라이부르크지부 회원들은 ‘기후 공부하기’ 등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페이스북으로 소개했다. 미래를 위한 할머니 페이스북 갈무리
독일에는 기후운동을 하는 할머니들이 있다. 2019년 9월 설립된 ‘미래를 위한 할머니’(Omas for Future)는 나무를 심고 팟캐스트를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한다. 독일 전역에 40개 지부가 설립됐고, 할아버지들도 참여할 수 있다.
독일 언론 <도이체 벨레>는 “10대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이끄는 청소년기후단체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 정부를 상대로 정책 변화 등을 요구한다면, 할머니들은 개인의 실천·행동을 강조한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행동하는 친환경 노인을 의미하는 ‘그레이그린’(Grey Green)의 출현은 늘고 있다. 2일 영국 런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노인들이 거리시위에 나섰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미래를 위한 할머니’ 회원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묶은 끈 앞에서 찍은 사진. 미래를 위한 할머니 페이스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