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영화에 꼭 등장하는 ‘소행성 충돌 시나리오’.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실제로 이를 대비해 실험을 진행했고,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나사는 27일 오전, 다트(DART =쌍소행성궤도변경시험) 우주선을 지구에서 1080만㎞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지름 160m의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트팀의 시스템 엔지니어 엘레나 애덤스는 우주선이 소행성 중심에서 약 17m 떨어진 지점에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사는 추후 궤도가 실제로 변경됐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