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강경화 “위안부 합의, 피해자와 소통 상당히 부족했다”

등록 2017-12-26 11:09수정 2017-12-26 21:13

‘위안부 합의 TF’ 검토 결과 브리핑
강 장관 “피해자 목소리 충분히 담아 정부 입장 정립”
“평창올림픽 참석 확인된 정상 15명, 참석 의사 43명”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송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송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발표할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이하 ‘위안부 합의 티에프’)의 검토 결과에 대해 “(한-일 간) 합의가 나오기까지 피해자와의 소통이 상당히 부족했다고 하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합의 티에프는 한-일 정부가 2015년 12월28일 이 합의를 맺은 뒤 2년을 앞두고 27일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고, 위안부 합의 티에프의 발표 이후 정부의 후속조처에 대해 “앞으로 국민 70%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 합의, 특히 피해자 단체들이 흡족해하지 못하는 이 합의를 정부가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이분들과 소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인권의 문제”라며 “그 인권의 피해를 받은 당사자인 피해자 할머니들과 그분들을 수십년간 지원해온 지원단체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생각을 충분히 담아서 앞으로 나아가야 될 상황이기 때문에 티에프 검토 결과를 감안하고 피해자와 지원 단체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서,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정부의 입장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어려운 현안들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양국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겨울올림픽에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문제와 관련해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정상 차원의 참석 의사를 표명한 분들은 43분 정도 된다. (우리 정부가) 참석을 확인한 경우는 (현재까지) 15분”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비겁한 윤석열…부하들 감옥 갔는데 도망칠 궁리만” [막전막후] 1.

“비겁한 윤석열…부하들 감옥 갔는데 도망칠 궁리만” [막전막후]

쌍특검 찬성 김상욱, 권성동 겁박에 “마녀 사냥…탈당 안 해” 2.

쌍특검 찬성 김상욱, 권성동 겁박에 “마녀 사냥…탈당 안 해”

민주, 9일 내란 특검법 재발의…‘제3자’에 특검 추천권 3.

민주, 9일 내란 특검법 재발의…‘제3자’에 특검 추천권

2표 부족…‘내란 특검법’ 재표결서 부결·폐기 4.

2표 부족…‘내란 특검법’ 재표결서 부결·폐기

[단독] 권성동, 김상욱에 “쌍특검 찬성할 거면 탈당해” 압박 5.

[단독] 권성동, 김상욱에 “쌍특검 찬성할 거면 탈당해” 압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