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서훈 인사청문…부인 상가임대업에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등록 2017-05-29 12:35수정 2017-05-29 13:58

“생활·노후수단으로 할 수 있는데, 정도의 문제는 있어”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들으며 코를 만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들으며 코를 만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29일 국회에서 열린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서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을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서 후보자의 부인이 중소기업 시설자금을 대출받아 상가를 매입하고 2007년 재산이 갑자기 6억원 정도 늘어난 경위 등이 질의 내용이었다. 서 후보자는 “2007년 6억 증식분의 4분의 3 정도가 펀드 형태로 가지고 있던 예금이었다. 2007년이 주식시장 활성화, 지수가 많이 올랐을 때였다. 나머지 1.5억은 부동산 공시지가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후보자는 ‘공직자 부인이 대출까지 받아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생활수단이나 노후수단으로 할 수 있는데 정도의 문제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인이 상가 임대업을 한) 정도는 적정하다고 보느냐’는 이 의원의 추가 질의에 서 후보자는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고 답했다. 서 후보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이나 취업난, 그런 상황으로 인해 (저의 재산증식에 대한) 괴리감도 있고 거부감도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며 “아내가 신혼부터 시작해서 약국을 경영했고 재산이 이제까지 이르게 된 데는 맞벌이를 하면서 그다지 쓸 기회도 없었고 자녀를 결혼 18~19년 지나서 낳았다. 자녀양육비나 교육비가 안들었고 그래서 열심히 살다보니까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1.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단독] 국힘 탄핵 후폭풍…권성동 “거취일임”, 장동혁 최고위원 사퇴 시사 2.

[단독] 국힘 탄핵 후폭풍…권성동 “거취일임”, 장동혁 최고위원 사퇴 시사

[속보] 사과 없는 윤석열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3.

[속보] 사과 없는 윤석열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사상 초유 ‘내란죄 탄핵안’, 국힘 소신파 12명을 움직였다 4.

사상 초유 ‘내란죄 탄핵안’, 국힘 소신파 12명을 움직였다

국힘, 윤석열 탄핵소추안 ‘부결’ 당론…표결은 참여 5.

국힘, 윤석열 탄핵소추안 ‘부결’ 당론…표결은 참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