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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39.7%-안철수 18.9%-홍준표 13.7%

등록 2017-05-03 19:30수정 2017-05-04 00:22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여론조사
보수층 결집 ‘1강2중2약’ 확연
5·9 대통령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 체제’가 보수층의 결집으로 인해 ‘1강-2중-2약’ 체제로 굳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이 임박하면서 ‘60대 이상 고연령층’과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향도 크게 높아지고 있어, 세대·이념별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1011명을 상대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후보는 39.7%를 얻어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안 후보 18.9%,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3.7%, 심상정 정의당 후보 5.6%,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6%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지난달 7~8일 실시한 같은 조사 때(37.7%)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이지만, 안 후보와의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리는 한편 2~4위 후보 지지율을 모두 합친 수치(38.2%)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며 독주하고 있다.

보수층의 ‘전략적 대안’으로 부상하며 한달 전 문 후보와 양자구도를 형성했던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선 진보·보수층 모두에서 이탈 현상을 겪으며, 지지율이 18.9%로 반토막이 났다. 반면 홍 후보는 바른정당 의원들의 대거 탈당 등 보수층의 결집 분위기를 타고 한달 전 6.6%에서 7.1%포인트 올랐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34.5%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당(12.7%)과 자유한국당(11.5%), 정의당(5.0%), 바른정당(3.8%) 순이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달 같은 조사(18.7%) 때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7.3%에서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대선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적극 투표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9.2%로, 한달 전 조사(85.6%)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아마 투표할 것’(6.6%)이라는 답변까지 합치면 이 비율은 95.8%까지 올라간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2.1%에 달해 지난 조사 때보다 6.2%포인트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43%, 무선 57%)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nesdc.go.kr 참조)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 이번 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

일시: 2017년 5월1~2일

대상: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011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 방식의 전화면접(무선 57%, 유선 43%)

오차보정방법: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값 부여

응답률: 20.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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