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무성 “청와대와 미리 상의했다”…또다시 ‘진실 공방’

등록 2015-10-01 13:59수정 2015-10-01 18:06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로 가겠다 밝혀…반응 없었다”
‘당무 거부설’ 관련 “감기 재발해 늦게 일어났을 뿐”
여야 당대표가 잠정 합의한 ‘안심번호 활용 국민공천제’에 대해 청와대가 ‘5대 불가론’을 들어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청와대와 미리 상의했다”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유승민 파동’에 이어 당·청이 또다시 진실 공방에 휘말린 모양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 상의했고, (청와대로부터) 찬성, 반대 의사는 듣지 않았다”며 “이런 방향으로 내가 전개하려고 한다고 상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회동이) 끝나고 난 뒤에 발표문을 그대로 찍어서 또 다 보냈다”고도 했다.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으로 문재인 대표와 공천룰 관련 협상을 벌이겠다는 사실을 청와대에 미리 알려줬는데, 이제 와서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여야 대표 회동 전에 청와대와 상의를 한 것이냐, 내용을 전달한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통보를 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다만 당시 청와대는 김 대표의 통보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내용을 청와대 누구와 상의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것까지 밝히는 것이다, 뭐 내가 혼자 다 한 것처럼 자꾸 비난을 하고 하니까”라며 자신을 몰아붙이는 청와대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또한 “당대표로서 어떤 비판도 수하지만 비난은 말라는 것이다. 없는 사실 갖고 자꾸 비난하면 당은 분열되고, 당이 분열되면 선거에서 불리해진다”며 불쾌함도 표시했다.

앞서 오전 8시에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선, 김 대표는 “사실 어제 좀 감기가 나은 듯 했는데 재발한 것 같고 몸도 안 좋고 해서 늦게 일어났다. 다른 의미는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당무 거부설’, ‘칩거설’ 등을 부인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판 ‘태블릿PC’ 나왔다, 검찰로 틀어막을 수 있겠나 [논썰] 1.

윤석열판 ‘태블릿PC’ 나왔다, 검찰로 틀어막을 수 있겠나 [논썰]

윤 ‘공천 개입’ 육성에 ‘문재인 시절’ 꺼낸 정진석…야 “하야 건의하라” 2.

윤 ‘공천 개입’ 육성에 ‘문재인 시절’ 꺼낸 정진석…야 “하야 건의하라”

윤 지지율 ‘첫 10%대’…‘보수 심장’ TK마저 싸늘하게 식었다 3.

윤 지지율 ‘첫 10%대’…‘보수 심장’ TK마저 싸늘하게 식었다

국힘서도 “대통령이 명태균 의혹 해명해야”…한동훈은 긴 침묵 4.

국힘서도 “대통령이 명태균 의혹 해명해야”…한동훈은 긴 침묵

“임기단축 개헌” “탄핵 초안 공개”…윤 공세 봇물 터진 야당 5.

“임기단축 개헌” “탄핵 초안 공개”…윤 공세 봇물 터진 야당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