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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보 위기’에 다시 손 잡은 김무성-문재인…‘2+2’ 회동

등록 2015-08-22 18:02수정 2015-08-22 19:39

여야 대표·원내대표 참여 회담 뒤 공동합의문 발표
“안보 비상사태에 정쟁 멈추고 초당적 대처하기로”
문, 제안…‘남북대화 촉구’ 문구 포함 놓고 신경전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2일 북한의 군사행동이 예고된 시점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다. 메르스 사태 이후 두 번째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 사람과 원유철, 이종걸 양당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국회에서 ‘2+2’ 회동을 열고 안보 비상사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회동은 문 대표가 먼저 제안했고, 김 대표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 사람은 회동 직후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합의문은 (1)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증폭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2) 남북 당국은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당국 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3) 정치권은 모든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약속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야는 의제 논의 과정에서 ‘약간’의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쪽은 북한 도발 규탄과 여야 초당적 대응만으로 합의문 초안으로 가져왔지만, 야당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대화 촉구’ 내용이 합의문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진통 끝에 결국 야당의 요구대로 ‘남북대화 촉구’ 문구가 들어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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