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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종덕 문체부 장관 “물러난 유진룡, 그런 말 부적절”

등록 2014-12-05 16:16수정 2014-12-05 17:30

“비리 척결 의지 부족해 대통령이 그런 말씀 하신 것 아닐까”
‘여야 싸움 몰아가야’ 국장 메모엔 “적절한 인사 조치 할 것”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전임 유진룡 장관이 승마협회 감사와 관련해 담당 국·과장의 경질성 인사를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공개한 것과 관련,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위 전체회의에서 유 전 장관 발언의 진위를 묻는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대통령께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 그 분이 주장하는 내용으로만 파악할 수밖에 없다”며 “당시에 비리 척결 의지 등이 너무 부족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분이 만약 정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그 분이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해놓고 나서 물러나서 이제와 그런 말씀을 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이 지시하신 바로 체육계 비리 척결과 관련된 일들을 추진함에 있어 충실히 안돼 그것을 갖고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언론에서 말하셨지만, 전임 장관의 말씀이고 대통령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정기 인사철이 아님에도 해당 국·과장을 인사 조치한 배경에 대해선 “확인하지 못했다”고만 했다.

체육국장이 ‘여야 싸움으로 몰고가야 한다’는 메모를 전달하다 카메라에 포착된것에 대해선 “발생해선 안 될 일이 발생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상임위가 끝나는 대로 적절한 인사조치를 취하겠다”며 적절치 못한 일이었다고 거듭 사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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