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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 “유진룡, 적임자로 인사한 것”…국·과장 교체 해명

등록 2014-12-05 15:46수정 2014-12-05 15:59

지난 2007년 11월2일 국회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이재만 보좌관(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지난 2007년 11월2일 국회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이재만 보좌관(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유 장관, 체육단체 운영비리 개선방안 보고 부실, 대통령 속도 주문”
청와대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체육관광부 국·과장 교체가 이뤄졌다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주장과 관련, ”박 대통령은 작년 8월 21일 유 장관 대면 보고 때보다 적극적으로 체육계 적폐 해소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따라 유 장관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사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작년 5월 29일 태권도장 관장이 편파 판정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고, 이후 체육계 비리가 주요한 사회 문제로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해당 수석실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체육계의 오랜 적폐를 해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7월 23일 국무회의에서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이 체육단체 운영 비리와 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했지만 당시 보고서의 내용이 부실했고 체육계 비리 척결에도 진척이 없어 적폐 해소 과정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다“며 ”이후 박 대통령은 민정수석실로부터 그 원인이 담당 간부 공무원들의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처에 따른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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