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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서병수 “신공항 가덕도 유치 꼭 이룰 것”

등록 2014-06-05 19:56수정 2014-06-05 21:19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5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 청사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5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 청사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타고 시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6·4 민심 l 화제의 당선자]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새누리당)는 5일 오전 11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저녁까지 부산시내 주요 교차로를 숨가쁘게 돌며 “지지에 감사한다. 동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에서도 이런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수십년 동안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고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오거돈 무소속 후보한테 계속 밀렸으나 투표 나흘을 앞두고 “박근혜를 살려달라”고 호소해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득표율 50.65%(79만7926표)로, 49.34%(77만7225표)를 얻은 오 후보를 1.3%포인트(2만701표) 차이로 꺾었다. 그를 지지하지 않은 절반 가까운 투표자들의 마음을 되돌려 부산시민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서강대 1년 선배인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다. 서 당선자는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과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거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 그가 새누리당의 텃밭을 지켜냄으로써 세월호 참사로 위기를 맞은 박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줬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던 동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임기 안에 성사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와 접전이 계속되자 “박 대통령과 독대를 해서라도 동남권 신공항을 유치하겠다. 가덕도에 유치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동남권 신공항은 지난해 6월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이 항공수요 조사와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입지를 결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자치단체장이 공약할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부산중·경남고를 나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귀국해 버스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를 도왔다. 시의원에 출마한 아버지를 돕다가 정치를 시작했다. 그는 2000년 부산 해운대구청장 재선거부터 이번 지방선거까지 지금까지 치른 여섯 차례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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