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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빅5 중 4곳에서 새정치 우세…안산, 여야 1%p 접전

등록 2014-06-05 01:00수정 2014-06-05 08:18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오른쪽) 성남시장 후보가 3일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중앙시장 네거리에서 김진표(가운데)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성남/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오른쪽) 성남시장 후보가 3일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중앙시장 네거리에서 김진표(가운데)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성남/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6·4 민심 l 수도권 기초단체장] 경기 시장·군수 판세
새정치, 고양·부천·성남·수원 등
밤 11시 현재 31곳 중 16곳 앞서
새누리 전통적 강세 지역 우세
경기지사 선거는 개표 내내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갔지만, 경기지역 시장·군수 선거 결과는 새정치민주연합 쪽이 우세한 양상으로 나왔다.

4일 밤 11시 현재 경기도 전체 시·군 31곳 가운데 새누리당이 9곳, 새정치민주연합이 14곳에서 앞섰다. 무소속이 1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6곳은 경합, 1곳은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 새정치연합은 서울 인접지역을 비롯한 대도시 권역에서 새누리당을 눌렀다. 특히 인구가 100만명 안팎에 이르러 ‘빅5’로 불리는 고양·부천·성남·수원·용인 가운데 용인을 제외한 나머지 4곳에서 우세했다. 새정치연합은 광명·안양·구리·부천 등 서울 인근 인구밀집지역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포천·연천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과 안성·김포·여주·양주 등 도농 복합지역에서 우세했다. 새누리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10곳에서만 당선자를 내어 19곳을 석권한 새정치연합(당시 민주당)에 크게 밀렸지만, 이번 선거에서 그나마 일부 지역 탈환에 성공해 어느 정도 여야 균형을 맞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애초 새누리당은 17곳에서의 우세를 주장하며 4년 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로 새누리당에 잠깐 등을 돌렸던 경기도민이 ‘그래도 박근혜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새누리당 쪽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새누리당의 예측을 빗나갔다. 서울 인근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세월호 심판’ 민심이 야당에 표심을 몰아준 결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정권 심판론을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가 많은 안산의 경우 여야 모두 경선 없이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했는데, 단원구청장 출신인 조빈주 새누리당 후보와 전 의원인 제종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이날 밤 11시 현재까지도 1%포인트 미만의 접전을 펼쳤다. 무소속 후보가 꾸준히 당선됐던 가평에선 이번에도 무소속 김성기 후보가 박창석 새누리당 후보를 따돌렸다. 전직 국회의원과 현직 시장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성남에선 현 시장인 이재명 새정치연합 후보가 18대 의원인 신영수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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