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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중부권 혼전 속 새정치 우세

등록 2014-06-05 00:35수정 2014-06-05 08:15

[6·4 민심]
안희정은 당선 유력시
충북, 엎치락뒤치락
충청·강원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등 대접전이 벌어졌다. 4일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권선택(대전), 안희정(충남), 이시종(충북), 최문순(강원) 후보가 1~2%포인트 안팎에서 각각 새누리당의 박성효, 정진석, 윤진식, 최흥집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접전이 펼쳐지면서 각 후보 진영은 개표 중간집계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후보들은 물론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도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손에 땀을 쥐었다.

개표 초반 안희정 후보를 빼고는 출구조사에선 뒤졌던 박성효(대전), 윤진식(충북), 최흥집(강원) 후보가 각각 새정치연합의 권선택, 이시종, 최문순 후보를 앞서 나갔다. 박성효 후보 쪽은 “출구조사는 정확하지 않다.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밤 9시를 지나면서 권선택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초조하게 초반 개표를 지켜보던 권선택 후보 진영은 “드디어 30% 격차를 따라잡은 저력이 나타났다”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권 후보 쪽 관계자는 “선거운동보다 더 힘든 개표방송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권자가 120만명인데 수천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하니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이시종 후보 쪽은 개표율 3%를 기록한 밤 9시께 역전을 하자 안도했다. 이 후보 쪽은 “초반에 우리에게 불리한 지역에서 개표가 이뤄지면서 다소 뒤졌지만 이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앞서 가다 덜미가 잡힌 윤진식 후보 쪽은 “아직 초반일 뿐이다. 다시 선두를 탈환할 것”이라면서도 개표방송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강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앞설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가 개표방송 내내 선두를 달렸다. 개표 초반 8%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각종 여론조사뿐 아니라 출구조사에서도 승리가 점쳐졌던 최문순 후보 쪽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개표가 진행되면서 1% 이내까지 격차가 좁혀졌지만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자 최문순 후보 쪽 관계자는 “도심 쪽 투표함이 개봉되면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면서도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충남은 출구조사에서 안희정 후보가 정진석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측됐으나 개표 초반부터 10%포인트 안팎을 앞서다 밤 10시20분께 ‘당선 유력’ 자막이 뜨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앞서 안 후보 진영은 출구조사에서 정 후보에 1.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 청주 춘천/송인걸 오윤주 박수혁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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