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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강원 유일 무소속 단체장 재선할까…새누리·새정치 도전장 내며 3파전

등록 2014-05-21 21:16

왼쪽부터 노승락, 고춘석, 허필홍
왼쪽부터 노승락, 고춘석, 허필홍
6·4 지방선거 화제의 승부 홍천군수 선거
강원 홍천군수 선거는 새누리당 노승락(63·사진), 새정치민주연합 고춘석(58·사진), 무소속 허필홍(50·사진)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 유일의 무소속 단체장인 허 후보의 재선 여부가 관심이다. 허 후보는 ‘홍천군민 소속당’이란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 이번 선거에서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는 등 애초부터 정당과 거리를 뒀다. 2002년 홍천군의원에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해 2006년엔 무소속 재선 의원이 됐다. 2010년엔 체급을 올려 홍천군수 선거에 나서 무소속으로 41.8%를 득표해 정당 후보 3명을 가볍게 제쳤다.

허 후보 재선 저지에 나선 노승락 후보는 홍천군 기획감사실장과 홍천읍장, 남면·화촌면장 등을 지낸 공직자 출신으로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단독 공천해 경선도 거치지 않고 일찌감치 표밭을 누벼왔다. 민선 3·4기 홍천군수를 지낸 노승철 전 군수의 동생으로 ‘형제 군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노 전 군수도 동생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고춘석 후보는 홍천군 건설과장과 서석면장, 도의원 등 40여년간의 다양한 공직,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고 후보는 ‘인구 10만명 달성과 일자리 5000개 만들기’를 공약했다. 하지만 당내 경선 과정에서 상대 용석춘 후보가 경선 불공정을 주장하며 이탈하는 등 경선 여진이 부담이다. 용 후보의 막판 합류와 지원 여부가 변수다.

지역 <문화방송> <한국방송> <강원민방> 등이 공동으로 20일 밝힌 여론조사에선 허 후보 36.8%, 노 후보 35.5%로 1, 2위가 초접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 최대 이슈인 골프장 건설 문제를 놓고선 세 후보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허 후보는 재임기간 지역 안 골프장 2곳을 취소한 데 이어 앞으로도 새 골프장은 허가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명확히 했다. 이에 반해 고 후보 쪽은 “행정이 임의대로 골프장 문제를 처리하면 안 된다. 기업 논리에 따라야 한다.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다고 인허가를 취소하면 법적인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허 후보를 비판했다. 노 후보 쪽은 “골프장 조성은 주민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두 후보와 거리를 뒀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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