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7대 성평등 의제’ 발표
사회적경제단체 `‘13개 과제’ 제의
사회적경제단체 `‘13개 과제’ 제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지역 여성단체와 사회적 경제 단체들의 정책 제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춘천여성민우회 등 6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강원여성연대’는 15일 오후 강원도청에서 ‘도지사·교육감 후보에게 제안하는 강원여성 7대 성평등 의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도지사 후보들에게 △성평등 정책 책임관제 신설 △평생교육기관의 성평등 교육 의무 실시 △여성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대중교통 야간 운행시간 연장 △아동자립지원시설 설립 △노인요양보호시설 운영 실태 전수조사 △의료원 매각 논의 중단 등을 제안했다. 또 교육감 후보들에게는 △학교시설 안전진단 정례화 △여성폭력·청소년 보호시설 입소 청소년에게 교복비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설치 △학생인권조례 제정 △고교 무상급식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23일까지 답변서를 받아 28일께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유혜정 강원여성연대 대표는 “후보들은 선거 때가 되면 여성의 표심에 관심을 보이지만 그때뿐이다. 제안한 의제를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당선된 뒤에도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마을기업협의회와 강원도사회적기업협의회, 강원도광역자활센터 등 3개 단체도 이날 강원지사 후보에게 5개 의제와 그에 따른 13개 세부 추진 과제를 제안했다. 주요 제안은 △사회적 경제 기업 복합매장 설치 △사회적 경제 제품 공공구매 목표제 3% 달성 △평창겨울올림픽 연계형 사회적 경제 기업 발굴·육성 등이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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