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정치권의 무능 탓인지 지지할 정당이 없다는 이들이 각 정당을 지지하는 이들보다 많았다. 특히 20~40대에서 이런 비율이 높아 6·4 지방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당 가운데 새누리당 지지율이 32.3%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5.6%이고, 통합진보당(4.3%), 정의당(2.5%) 순서였다.
20대 43% 30대 38% 40대 32%
“지지정당 없다” “모름” 또는 무응답
“여당 지지층 줄고 야당 존재감 없어”
‘지지 정당이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한 이른바 ‘무당파’는 35.4%로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런 경향성은 젊은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20대의 43.4%, 30대의 37.7%가 ‘지지 정당이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했다. 40대에서도 31.5%가 무당파였다. 젊은층 가운데도 특히 여성들에게서 무당파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경우 47.3%가 무당파로 새누리당 지지율(14.5%)보다 3배 이상 높았다. 20대 여성과 40대 여성도 무당파가 각각 44.4%와 36.4%에 달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유독 20~40대 여성층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 철회가 두드러졌는데, 여권에 등을 돌린 이들 20~40대 여성층이 대거 무당파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석 동국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커진 면이 있다”며 “새누리당 지지층 가운데 일부가 등을 돌리고, 새정치연합도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평소보다 무당파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지지정당 없다” “모름” 또는 무응답
“여당 지지층 줄고 야당 존재감 없어”
‘지지 정당이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한 이른바 ‘무당파’는 35.4%로 새누리당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런 경향성은 젊은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20대의 43.4%, 30대의 37.7%가 ‘지지 정당이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했다. 40대에서도 31.5%가 무당파였다. 젊은층 가운데도 특히 여성들에게서 무당파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30대 여성의 경우 47.3%가 무당파로 새누리당 지지율(14.5%)보다 3배 이상 높았다. 20대 여성과 40대 여성도 무당파가 각각 44.4%와 36.4%에 달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유독 20~40대 여성층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 철회가 두드러졌는데, 여권에 등을 돌린 이들 20~40대 여성층이 대거 무당파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석 동국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커진 면이 있다”며 “새누리당 지지층 가운데 일부가 등을 돌리고, 새정치연합도 야당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평소보다 무당파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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