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새민련’ 지칭에 새정치연합 반발

등록 2014-04-03 00:04수정 2014-04-07 09:26

여 의원들 입 맞춘듯 정식약칭 안써
신당 “자민련 이미지 덧씌우려는것”
“왜 명칭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자유민주연합은 자민련, 새민련은 새민련.”

2일 오전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을 왜 계속 새민련이라 부르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있었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새누리당 대변인실 명의의 논평을 내고 나오던 참이었다.

홍 대변인이 당시 발표한 3건의 논평에는 ‘새민련’이란 표현이 18번이나 등장한다. 통상 첫 호명 때 쓰기 마련인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정식명칭은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정당은 정식명칭과 약칭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함께 등록한다. 3월16일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약칭을 ‘새정치연합’으로 등록하고 언론에도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창당 보름이 지나도록 ‘새민련’을 고집하고 있다. 다분히 의도된 것이라는 게 새정치연합의 판단이다. 당의 ‘마이크’ 격인 대변인단뿐 아니라 의원들도 입을 맞춘 듯 ‘새민련’이란 명칭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우리 당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저열한 꼼수”라고 반발했다. 과거 충청권을 기반 삼았던 지역정당에 가까운 ‘자민련’의 이미지를 덧씌워 당이 표방한 ‘새정치’의 의미를 퇴색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