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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김진태 “정미홍 출마에 겁먹어 합당하는 것”

등록 2014-03-04 10:47수정 2014-03-05 10:22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진중권, 트위터에 “아, 이 분, 예능감 쩔어”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6·4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의 3일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창당·통합’이 정 대표의 출마에 겁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4일 이를 비꼬는 트윗글을 올렸다.

<오마이뉴스>를 보면, 김 의원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그랜드홀에서 열린 ‘정미홍의 대박 서울’ 출판기념회에서 정 대표가 “예쁘고 여리여리해도 깡이 세다”고 밝힌 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창당·통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

김 의원은 “어제(2일) 안철수와 민주당이 합당 발표를 했죠. 왜 그런지 아십니까”라고 참석자들에게 묻는 형식을 취한 뒤 “그 바로 며칠 전에 정모씨가 서울시장에 나오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겁을 내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안철수가 ‘야, 큰일났다, 이러다가 안 되겠다’ 그랬는데 그 정모씨가 바로 여기에 계시는 정미홍 대표”라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2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경선에 참여하라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가 있었고, 저 또한 이번 지방선거가 얼마나 중차대한 선거인가를 인식시키고자 경선에 참여키로 했다”며 “경선에서 누가 가장 현 시국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지 대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김 의원의 발언을 소개한 뒤 “아, 이 분, 예능감 쩔어요”라고 비꼬았다. 정 대표는 KBS 앵커 출신으로 조순 전 서울시장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으며, 조 시장 당선 후에는 서울시 홍보담당관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때는 보수논객으로 활동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정미홍 대표가) 종북좌파 세력과 싸우는 역할을 앞장서서 하고 있는, 어찌보면 다르크 같은 분이 나오셨다”며 “서울시장이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제일 먼저 해야 될 게 집집마다 방공호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또 “대한민국의 공간인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동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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