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진태·길태기·소병철·한명관…
새 검찰총장 후보자 4명 추천

등록 2013-10-24 21:44수정 2013-10-25 15:11

추천위 “검찰 안정시킬 사람 꼽아”
다음주 법무장관이 1명 제청할듯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차장, 길태기(55·˝ 15기) 현 대검찰청 차장, 소병철(55·˝ 15기) 법무연수원장, 한명관(54·˝ 15기) 전 수원지검장 등 4명이 추천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위원장 김종구)는 24일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3시간30여분간 논의한 끝에 네 사람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의 의견을 존중해 이들 가운데 한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중 차기 검찰총장이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고 부득이할 경우 10일을 추가로 쓸 수 있다.

법무부는 “추천위가 심사 대상자들의 경력과 수사했던 주요 사건, 재직 중 복무 성적·태도, 본인과 가족의 병역·재산·납세 내역 등 다양한 사항들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했다. 후보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과 경륜, 리더십, 정치적 중립성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종구 추천위 위원장은 “직무 능력은 물론이고, 국민이 걱정하는 작금의 검찰 상황을 속히 안정시킬 수 있는 사람인지를 살폈다. 합의는 원만하게 이의 없이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김진태 전 대검 차장은 지난해 말 한상대 전 검찰총장 사퇴 후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혼란에 빠진 검찰을 잘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서울 출신인 길태기 대검 차장은 법무부 차관을 지내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부임한 뒤 대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채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난달 30일부터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과장과 정책기획단장, 기조실장 등을 거치며 기획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출신인 한명관 전 수원지검장은 대검 공안3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대전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김진태 전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은 지난 2월 채동욱 전 총장과 함께 3명의 검찰총장 후보군에 들었으며, 길태기 대검 차장은 당시 추천위원들의 2차 투표에서 탈락해 후보군에 들지 못했다. 이번에는 추천위원들의 투표 없이 4명의 후보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회견 이틀 전 “개혁 완수” 고수한 윤...김건희 문제, 인적 쇄신 어디까지 1.

회견 이틀 전 “개혁 완수” 고수한 윤...김건희 문제, 인적 쇄신 어디까지

[영상] “사모, 윤상현에 전화” “미륵보살”...민주, 명태균 녹취 추가공개 2.

[영상] “사모, 윤상현에 전화” “미륵보살”...민주, 명태균 녹취 추가공개

정부, 교전 중인 우크라에 무기 지원?…“파병으로 이어질 수밖에” 3.

정부, 교전 중인 우크라에 무기 지원?…“파병으로 이어질 수밖에”

기자회견 앞둔 윤 대통령 “개혁에는 저항 따라…반드시 완수” 4.

기자회견 앞둔 윤 대통령 “개혁에는 저항 따라…반드시 완수”

“용산의 정신승리...윤석열이 윤석열 했다” [공덕포차 2호점] 5.

“용산의 정신승리...윤석열이 윤석열 했다” [공덕포차 2호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