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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은 전남서 ‘국정원 개혁’ 결의대회

등록 2013-08-30 19:49수정 2013-09-05 17:42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자료를 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자료를 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민주당은 30일 오후 전남 무안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가정보원 개혁 촉구를 위한 전남도당 당원결의대회 및 개소식’을 열었다. 31일에는 서울역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촉구 5차 국민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당의 이런 움직임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건으로 사그라질 수 있는 국정원 개혁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안간힘이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국정원 개혁의 동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원을 향해 ‘이석기 사건’을 빌미로 ‘야당 탄압’을 하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고 일관되게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당원결의대회에서 “제가 광장에서 노숙을 시작한 것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주기 위해서다.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고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아침 서울광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내란음모 사건은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다. 국정원과 경찰, 새누리당의 국기문란 사건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 주도로 국정원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건으로 민주당의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전의가 꺾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분명히 그것은 오산이다. 내란음모 사건은 사실과 증거에 대한 법적 판단을 기준으로, 국정원의 국가반역행위 처벌과 국정원 개혁은 국민적 열망과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임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움직일 수 없는 대원칙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군대가 오늘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어제 저지른 군사쿠데타 행위를 용서받을 수 없는 것처럼, 국정원이 어떤 성과를 낸다고 한들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절대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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