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주자 탐구 정세균
재산과 가족관계
재산과 가족관계
정세균은 부자다. 지난 2월 말 기준 26억8796만원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중에서는 가장 재산이 많다. 배우자 명의로 경북 포항시에 토지(16억9101만원)를 보유하고 있고, 서울 마포구 상수동 아파트(8억원), 종로구 창신동 아파트 전세권(2억3천만원), 전북 진안군 아파트(3천700만원) 등 12억4200만원의 부동산이 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친 예금이 3억7634만원, 유가증권은 6081만원이었다. 쌍용그룹 임원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모은 재산이란 것이 본인의 설명이다.
정세균은 재산 때문에 2007년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이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서에 나타난 두 자녀의 예금 및 유가증권 등 재산신고액은 총 1억8152만원으로 장남(정준원)이 1억400만원, 장녀(정유선)가 7700만원에 이르는데, 두 자녀가 한 차례도 소득세나 증여세를 납부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병역 논란도 있었다. 인사청문회에 맞춰 병무청이 제출한 병적증명서에 따르면 정세균은 75년 7월4일부터 78년 1월17일까지 35사단에서 육군 병장으로 병역을 필한 것으로 돼 있지만, ㈜쌍용이 제출한 정세균의 경력증명서를 보면, ㈜쌍용에 78년 1월1일 입사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전역 16일 전에 미리 군부대를 빠져나와 일반기업에 취업한 의혹이 있다는 게 김기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주장이었다.
가족관계로는 부인 최혜경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부인 최씨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최홍준씨의 딸이다. 두 사람은 대학시절 미팅에서 만났는데, 최혜경씨 집안에서 정세균과의 결혼에 더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최홍준씨가 정세균을 일찌감치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대성할 인물로 점찍었다고 한다.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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