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6월17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 독립문 앞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뜻을 밝히려고 부인 김정숙씨(오른쪽)와 아들 준용씨(왼쪽)와 함께 연단으로 향하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2012 대선주자 탐구 l 문재인
문재인 가족관계는?
문재인 가족관계는?
문재인의 가족관계는 단촐한 편이다. 그의 부모는 1950년 1·4 후퇴 때 큰 딸 재월(63·주부)만을 데리고 남쪽으로 피난왔다. 이후 문재인과 여동생 재성(57·주부), 재실(50·무직)과 남동생 재익(53·선장) 등 모두 5남매(2남3녀)를 뒀다. 아버지는 문재인이 군대를 제대한 직후 59살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는 현재 부산 영도구에 살고 있다.
문재인은 부인 김정숙(58)과의 사이에 아들 준용(30·대학강사)과 딸 다혜(28·주부) 남매를 뒀다. 처가는 서울 광장시장에서 한복집을 했다. 아들 준용은 건국대를 거쳐 미국 파슨스 디자인 앤드 테크놀로지 스쿨에서 석사를 받았다. 유튜브에 올린 석사 졸업작품으로 4개국 초청 전시회를 여는 등 유명세를 탔다. 병역은 논산훈련소 조교로 현역 복무했다. 딸 다혜는 3살짜리 딸을 둔 주부다. 남편은 회사를 다니다 미국 로스쿨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아들 준용과 관련해선 한때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문재인이 청와대 정무특보이던 2007년 초 노동부 산하 고용정보원이 동영상 전문가를 뽑으면서 채용 공고에 ‘연구직 초빙’이라고만 밝혀, 결과적으로 준용 1명만 응모하게 됐다는 것이다. 당시 정진섭 한나라당 의원은 “문재인 민정수석 밑에서 행정관을 지낸 권재철 고용정보원장이 특혜를 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고용정보원은 “인터넷(워크넷)을 통해 다른 채용 공고와 동일한 방법으로 했다”며 “준용씨는 국내 기업 주최 광고 공모전에서 3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고 토플(CBT) 점수도 상위권인 250점으로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손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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