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 <한겨레> 이정우
임 사무총장 사의 반려에 누리꾼 거센 비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9일 임종석 사무총장의 총장직 사의를 반려한 것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셌다. 한명숙 대표에 대한 불신임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트위터 이용자 @shs0***는 “한명숙 대표님 임종석 총장의 사표 반려는 정치를 쇼처럼 만드는 것입니다. 나아가서는 임종석 총장의 희생정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통합민주당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당이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treebea***는 “아! 한명숙! 검찰 때문에 당신을 과대평가했다”라고 멘션을 날렸다.
임 총장의 사퇴 소식 직후 나온 총장직 반려 소식에 좀더 강경한 반응도 터져나왔다. 트위터 이용자 @ohyoo***는 “지금까지 한명숙 대표 사퇴론에 대해서는 조금 반대 입장이었는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한명숙 체제로 가면 총선, 대선에서 정권교체 힘들 거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In_My_Id***는 “이제는 임종석 퇴진운동보다 한명숙 대표 퇴진운동이 더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다…. 이도 저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멘션을 날렸다. 문화평론가 진중권(@unheim)씨는 “다시 분위기에 초치네요”라고 일침했다. @copylef***는 “이건 또 무슨 고집. 몽니정치인가”라고 꼬집었다.
반면 그의 선택을 지지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apante***는 “한명숙의 견디는 힘은 장난이 아니다. 신혼부터 남편 옥바라지도 수없이 오래 했다. 이젠 우리가 같이 견디어 줄 때”라고 응원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jwp615)도 “한명숙 대표의 임종석 사무총장 사표 반려는 현명한 결정! 임 총장은 부담을 덜었으며 그의 모든 능력은 총선 대선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라고 환영했다.
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무총장으로, 서울 성동구(성동을)의 총선 후보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고 사퇴를 선언했지만 한 대표는 “대선까지는 중요한 국면이라서 임 사무총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사무총장직에 대해 사표를 반려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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