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화제의 선거구 | ‘현역 강기정 경선 진출’ 광주 북구갑
‘재선’ 강 의원 대항마에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
통합진보선 ‘경제전문가’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선 5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6명에서 2명으로 압축되면서 공천장을 받기 위한 막판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당내 경선은 선거인단 1만9800명이 10~11일 모바일투표, 12일 현장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선에 진출한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강기정 후보와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 이형석 후보다. 중앙정치를 해온 강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지방자치로 성장한 이 후보는 ‘반 강기정 정서’를 앞세우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선 진보 학자인 이채언 후보가 공천을 받아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강 후보는 17대 때 김상현 전 의원, 18대 때 한화갑 전 의원을 잇따라 꺾으며 저력을 보였다. 거물급 정치인을 누르고 재선한 뒤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중량감을 키웠다. 8년 동안 지역의 복지를 챙기면서 지지층을 다졌다. 광주의 일자리 창출과 고속철도(KTX) 광주역 진입에 필요한 예산을 챙긴 점을 의정활동의 성과로 꼽았다. 강 후보는 “원칙과 소신의 정치를 펼쳐왔고 지역예산 확보와 엠비(MB)정권 견제라는 소임을 다했다”며 “선택해 주시면 정직하고 성실하게 입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이 후보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광주은행 노조위원장과 광주시민생활환경회의 이사장을 지냈고, 북구청장 후보로 두차례 나선 경력이 있어 인지도가 높다. 광주시의회에 진출해 40살 때 의장에 뽑힐 정도로 남다른 정치력과 친화력을 갖고 있다. 올해 초에는 40일 동안 하루 8㎞씩 지역 14개 동을 도는 ‘이십리 민생 탐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한테 지방의원들이 줄서기를 하는 바람에 자치와 자율이 상실됐다”며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예비후보 4명의 단일화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들 중 승자와 맞설 통합진보당 이 후보는 ‘실천하는 경제 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에서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로 근무하며 학술연구와 시민운동에 매진했다. 대외적으론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과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이사를 지냈고, 지역에선 북구이마트저지대책위 대표와 6·15 통일학교 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국제정치와 경제질서가 재편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따라가는 정치인이 없다”며 “답답한 심정으로 가깝게는 통합진보당, 멀리는 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 김재호 판사 “검찰이 기소하면 법원서 알아서 할것” 말했다
■ “님들아, 이번 테러는 제가 주도하겠삼” ‘초딩’ 여성부 공격
■ 김재철의 보복…‘북극의 눈물’ 팀 등 직원 법인카드 감사
■ 거미줄이 바이올린현으로
■ 문재인 오전에만 5백여명과 악수 “4kg 빠졌다”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
통합진보선 ‘경제전문가’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선 5일 민주통합당 예비후보가 6명에서 2명으로 압축되면서 공천장을 받기 위한 막판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당내 경선은 선거인단 1만9800명이 10~11일 모바일투표, 12일 현장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선에 진출한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강기정 후보와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 이형석 후보다. 중앙정치를 해온 강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지방자치로 성장한 이 후보는 ‘반 강기정 정서’를 앞세우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선 진보 학자인 이채언 후보가 공천을 받아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강 후보는 17대 때 김상현 전 의원, 18대 때 한화갑 전 의원을 잇따라 꺾으며 저력을 보였다. 거물급 정치인을 누르고 재선한 뒤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중량감을 키웠다. 8년 동안 지역의 복지를 챙기면서 지지층을 다졌다. 광주의 일자리 창출과 고속철도(KTX) 광주역 진입에 필요한 예산을 챙긴 점을 의정활동의 성과로 꼽았다. 강 후보는 “원칙과 소신의 정치를 펼쳐왔고 지역예산 확보와 엠비(MB)정권 견제라는 소임을 다했다”며 “선택해 주시면 정직하고 성실하게 입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이 후보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광주은행 노조위원장과 광주시민생활환경회의 이사장을 지냈고, 북구청장 후보로 두차례 나선 경력이 있어 인지도가 높다. 광주시의회에 진출해 40살 때 의장에 뽑힐 정도로 남다른 정치력과 친화력을 갖고 있다. 올해 초에는 40일 동안 하루 8㎞씩 지역 14개 동을 도는 ‘이십리 민생 탐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한테 지방의원들이 줄서기를 하는 바람에 자치와 자율이 상실됐다”며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예비후보 4명의 단일화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들 중 승자와 맞설 통합진보당 이 후보는 ‘실천하는 경제 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에서 ‘마르크스의 노동가치론’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로 근무하며 학술연구와 시민운동에 매진했다. 대외적으론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과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이사를 지냈고, 지역에선 북구이마트저지대책위 대표와 6·15 통일학교 교장 등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는 “국제정치와 경제질서가 재편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따라가는 정치인이 없다”며 “답답한 심정으로 가깝게는 통합진보당, 멀리는 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 김재호 판사 “검찰이 기소하면 법원서 알아서 할것” 말했다
■ “님들아, 이번 테러는 제가 주도하겠삼” ‘초딩’ 여성부 공격
■ 김재철의 보복…‘북극의 눈물’ 팀 등 직원 법인카드 감사
■ 거미줄이 바이올린현으로
■ 문재인 오전에만 5백여명과 악수 “4kg 빠졌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