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비례대표로 나선 진보진영 대표적 논객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활동해 온 박노자(39·사진)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가 오는 4월 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는 6일 “박 교수는 다문화의 상징이자 국제주의적 연대를 표상하는 인물이며, 우리 당의 정체성에 적합한 후보”라며 “그는 한국사회 주변인으로서 자본주의 극복에 대한 신념을 유지해왔으며, 이주노동자와 연대활동 등도 꾸준히 해왔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도 “우리나라의 사회적 민주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곳은 좌파 정당뿐이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옛 소련 레닌그라드 출신으로 2001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박 교수는 한국학을 전공했으며, 2011년 진보신당에 입당했다. 박 교수의 비례대표 순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사회당과 통합 절차를 끝낸 진보신당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서울에 출마하는 김종철(동작을), 강상구(구로갑), 심재옥(구로을) 후보 등 3명의 당 부대표들이 오랜 지역 활동 등으로 파괴력이 있어, 민주당도 야권연대 논의에 진보신당이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다.
진보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경남의 경우 거제에 출마를 선언한 김한주 변호사가 오는 11일 다른 야당 후보들과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있다. 경남 창원을에서는 김창근 후보가 영화 ‘부러진 화살’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박훈 변호사(무소속)와 단일화를 한 뒤 다른 야당 후보들과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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