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한겨레> 김명진
김진표 원내대표 공천에 SNS 비판으로 뒤덮여
“진짜 답 안나오네…마지막 남은 정까지 떨어져”
“진짜 답 안나오네…마지막 남은 정까지 떨어져”
민주통합당은 6일 당 정체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진표 원내대표(수원정)을 포함한 13명의 공천자를 추가로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의 공천 확정 소식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비판 여론으로 뒤덮였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5차 공천심사’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가 수원 지역에 단수 공천된 것을 비롯해 최재천 전 의원(성동갑), 서영교 전 청와대 춘추관장(중랑갑), 신계륜(성북을) 전 의원 등이 공천을 받았다. 이혁진(서초갑)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와 임지아(서초을) 변호사가 서울 강남 지역 전략 공천을 받았다. (전체 내역은 아래 표 참조)
김진표 원내대표의 공천 확정 소식에 인터넷 여론은 ‘설마 정말로 할 줄이야’라는 반응이 컸다.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소장(@kennedian3)은 “민주당 김진표 끝내 단수후보자로 공천했네요. 정말 민심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김진표 같은 모피아 정치인은 민생개혁 최대의 걸림돌입니다”라고 트윗을 날렸다.
@jccho5***는 “민통당 진짜 답 안나오네 다 차려진 밥상을 걷어차 버리고 있으니”라고 평했다. @scola***는 “김진표가 웬말이냐…. 한명숙 대표님 투명한 공천을 하신다더니 이게 뭡니까”라고 힐난했다. @90t***는 “김진표를 공천확정한 민주통합당. 잘했어요. 짝 짝 짝. 마지막 남은 정까지 떨어지게 만들어 주셨어요. 감사”라고 비꼬았다.
6개 시민사회 연대단체가 결성한 ‘2012 총선유권자네트워크’는 이날 4·11 총선 심판 대상 정치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3개 이상 단체로부터 심판 대상으로 중복 지정된 44명의 정치인 가운데 야당에서는 김진표 의원(3회)이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나머지 43명은 모두 새누리당 의원이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정교분리헌법준수네트워크 등에서 ‘심판 정치인’으로 지정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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