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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국힘 지도부와 오찬…“국민 늘 옳다. 비판에 변명 안 돼”

등록 2023-10-18 15:55수정 2023-10-18 16:08

고위당정회의 주1회 정례화하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18일 만나,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하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매주 한 번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에게는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낮 12시10분부터 1시40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당4역(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의 상견례 결과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김기현 대표를 제외한 주요 임명직 당직자들을 지난 16일 교체했다.

이 총장은 “지금 어려운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이 너무 많다,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이 있었고, 이를 위해 당정이 민생 관련 정책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며 “그래서 그동안 현안 위주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1회로 정례화하자고 당이 제안했고, 대통령실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당정관계에 관해 얘기를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사무총장은 “당이 국민 관련 민생 현안을 챙겨가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짧게 말했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오찬을 마친 뒤 오후 2시20분까지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가벼운 산책도 했다.

이날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대통령실 참모진과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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