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18일 만나,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하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매주 한 번으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에게는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낮 12시10분부터 1시40분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당4역(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의 상견례 결과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김기현 대표를 제외한 주요 임명직 당직자들을 지난 16일 교체했다.
이 총장은 “지금 어려운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이 너무 많다,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대통령) 말씀이 있었고, 이를 위해 당정이 민생 관련 정책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며 “그래서 그동안 현안 위주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1회로 정례화하자고 당이 제안했고, 대통령실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당정관계에 관해 얘기를 나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사무총장은 “당이 국민 관련 민생 현안을 챙겨가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짧게 말했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오찬을 마친 뒤 오후 2시20분까지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가벼운 산책도 했다.
이날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대통령실 참모진과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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