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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일 못한다’ 60%…일본 오염수·외교 영향 [갤럽]

등록 2023-09-15 10:46수정 2023-09-16 00:21

‘잘하고 있다’ 긍정 평가는 31%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평가가 5달여 만에 다시 6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1%였다.

지난 4월 둘째 주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65%로 올해 최고 수준이었고, 같은 달 셋째 주 역시 부정평가가 60%에 달했다. 당시 강제동원 문제 관련 대일 굴욕 외교 논란과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 등이 불거졌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5%)가 가장 높았고, ‘외교’(11%), ‘경제·민생·물가’(9%) 순이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결단력·추진력·뚝심’(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이었다.

한편, 정계 주요인물 8명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호감도가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29%, 원희룡 국토부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민주당은 32%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9%, 정의당은 5%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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