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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10월 퇴진설’에 민주당 지도부 “턱도 없는 지라시”

등록 2023-07-30 14:22수정 2023-07-30 14:31

‘친명 김두관 의원 대표로 밀고 물러날 것’
일각 주장에…당 사무총장 “소설쓰지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 일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퇴진설이 불거지자, 민주당 지도부가 30일 “턱도 없는 지라시”라고 일축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10월 퇴진설’이 제기된 데 대한 지도부 입장을 묻는 말에 “정색해서 논평을 하거나 그럴 건 굳이 없는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턱도 없는 지라시 소설”이라고 답했다. 새누리당 출신인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앞서 29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10월에 퇴진할 거로 이미 생각을 하고 있고, 케이(K)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40여명의 의원을 다 지금 하나의 뜻으로 모았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장 소장이 지목한 케이 의원은 친이재명 성향의 김두관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 사무총장은 “각자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는 건 자유지만 남의 당을 소재로 소설을 쓰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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