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윤 대통령에게 야당과의 만남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회동은 없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라도 윤 대통령이 직접 야당하고 만나서 협치의 물꼬를 트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의견이 많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저도 그런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윤 대통령에) 그런 건의를 드리도록 하겠다. 국회에서 협상 파트너인 제가 주로 (야당과 대화를) 하겠지만 필요하면 정부나 대통령실과도 야당이 대화할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또 주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7일 종료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예산 처리가 늦어져 (국정조사의) 기간이 줄어든 책임은 대부분 민주당에 있다”면서도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할 시간이 좀 부족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국정조사 위원들과 협의해서 더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필요하다면 얼마의 기간이 필요한지 의견을 들은 다음 민주당과 협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