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의 MBC 공문, 문자메시지도 아니고…조작인 줄”

등록 2022-09-29 10:06수정 2022-10-15 00:34

김재원, 공문 형식조차 갖추지 못했다며 비판
대통령비서실이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지난 26일 오후 6시12분 <문화방송>(MBC) 사장실에 보낸 공문의 일부.
대통령비서실이 ‘윤석열 대통령 욕설·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지난 26일 오후 6시12분 <문화방송>(MBC) 사장실에 보낸 공문의 일부.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대통령비서실에서 <문화방송>(MBC)에 보낸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에 대한 질의 공문에 대해 “조작인 줄 알았다”며 “대통령비서실 직원들이 너무 나태해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9일 <교통방송>(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대통령실비서실이 문화방송에 보낸 ‘순방기간 중 보도에 대한 질의’ 공문이 형식조차 맞지 않게 작성돼 있다는 점을 들며 이렇게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비서실은 지난 26일 문화방송에 공문을 보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음성 분석 전문가도 해석이 어려운 발음을 어떠한 근거로 특정하였는지’ 등을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공문의 수신인을 ‘주식회사 문화방송 대표이사’가 아닌 ‘MBC 박성제 사장’ 개인으로 특정한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MBC 박성제 사장’ 이거는, 우리가 문자 메시지 보내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대통령비서실장한테 공문 보낼 때 ‘용와대(용산+청와대) 누구 실장’ 이렇게 보내나”라며 “제가 어제 그래서 제발 좀 정신 차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다만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에 대한 사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사과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반대자가 주도하는 이 국면 전체를 모두 인정하는 꼴이 돼 사실관계를 밝힐 기회조차 없어진다”며 “지금 상황에서 사과하라고 하는 것은 절대 수용하면 안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예금자보호 1억…소액예금자가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책임지나 1.

예금자보호 1억…소액예금자가 은행 ‘도덕적 해이’까지 책임지나

‘윤 골프 논란’ 기름 부은 대통령실...“정세인식 전혀 없어” [공덕포차] 2.

‘윤 골프 논란’ 기름 부은 대통령실...“정세인식 전혀 없어” [공덕포차]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여야 ‘사생결단’ 치닫나 3.

이재명 1심 ‘의원직 상실형’에…여야 ‘사생결단’ 치닫나

한·중, ‘북-러 군사협력’ 입장차…윤 “역할 기대” 시 “당사자 해결” 4.

한·중, ‘북-러 군사협력’ 입장차…윤 “역할 기대” 시 “당사자 해결”

한동훈, 민주당 장외집회에 “판사 겁박,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 5.

한동훈, 민주당 장외집회에 “판사 겁박,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