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이원석·한기정 주중 임명 강행 가능성

등록 2022-09-14 15:24수정 2022-09-14 16:11

국회에 청문보고서 15일까지 재송부 요청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 재송부 기한은 오는 15일까지로, 이르면 이번주 중 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인사청문회를 마치고도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10번째”라면서 국회를 향해 거듭 인서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법정 시한까지 어겨가며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자칫 무분별한 국정 발목잡기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정부 인선에 전혀 협조해주지 않으면서 인선이 늦어진다고 비판하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를 향한 ‘셀프 비판’이 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일과 5일, 한기정 후보자와 이원석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이날까지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위장전입 이력과 외환은행 사외이사 시절 론스타 중재 판정 관여 의혹, 이 후보자의 수사 독립성과 중립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임명에 반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재송부 요청 기한을 오는 15일까지로 못 박은 만큼 오는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전 두 사람을 임명 강행할 가능성은 커졌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1차 시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송부 시한이 끝난 다음 날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말미를 이틀만 뒀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재송부 기한 다음 날부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를 이번 주중 임명 강행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재송부 기한이 끝나고 나면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이미 인사청문회가 끝난 상황이고, 여야가 의지만 있으면 오늘내일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