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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새 대표에 이재명…역대 최고 득표율 77.77%

등록 2022-08-28 18:16수정 2022-08-29 00:51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이재명계 초강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이재명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합산 득표율 77.77%를 얻어, 박용진 의원(22.23%)을 꺾고 1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국민여론조사(25%) △일반당원여론조사(5%) 결과를 합산해 당대표를 선출했다. 이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78.22%)·일반국민여론조사(82.26%)·일반당원여론조사(86.25%) 등에서 박 의원을 압도했다. 다만 이날 에이알에스(ARS) 전화로 진행된 대의원 투표에서는 이 의원(72.03%)과 박 의원(27.97%)의 다소 격차가 줄었다.

이 의원의 최종 득표율은 민주당 계열 대선·당대표 경선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대선 경선까지 포함한 최고 득표율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얻은 77.5%다. 당대표 경선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60.77%다.

이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에는 정청래(25.20%)·고민정(19.33%)·박찬대(14.20%)·서영교(14.19%)·장경태(12.39%) 의원 등이 선출됐다. 친문계인 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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