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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만취운전’ 박순애에 “언론·야당 공격받느라 고생 많았다”

등록 2022-07-05 11:11수정 2022-07-05 17:31

임명장 건네며 언론·야당 검증을 ‘부당한 공격’ 규정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만취 음주운전’ 전력과 ‘제자 갑질’ 의혹에도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언론의, 야당의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고 장관을 임명하면서 언론과 야당의 검증 작업을 ‘부당한 공격’으로 규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5층 소접견실에서 박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임명이 늦어져서”라고 운을 뗀 뒤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받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소신껏 잘하십시오”라고 말했다. 박 부총리는 임명장을 받고 윤 대통령과 함께 국무회의장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낮 박 부총리를 임명 재가했다. 지난 5월26일 박 부총리를 지명한 뒤 39일 만이었다.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두번째 교육 수장이다.

그동안 야당과 언론은 박 부총리가 △2001년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고 △논문 표절과 중복 게재 의혹이 있으며 △서울대 공공성과관리연구센터장 시절 조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부총리 어머니의 농지법·건축법 위반, 위장전입, 자녀의 서울대 장학금 특혜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실은 전날 “더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명을 강행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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