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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단일화 탄력받은 윤석열 “이재명의 민주당 갈아야” 수위 높여

등록 2022-03-03 17:24수정 2022-03-03 17:3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룬 3일, 윤 후보는 충청을 시작으로 전국을 훑는 ‘5박 6일’ 총력 유세에 돌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충남 아산에서 전국 총유세를 시작했다. 앞서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안 후보와 함께 단일화 공동선언을 하고 곧바로 일정에 돌입한 것이다.

윤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한층 힘을 받은 듯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를 한껏 올렸다.

윤 후보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유세에서 “(민주당이) 대선 열흘 앞두고 정권교체 열기가 치솟으니까 물타기 하려고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라고 하는데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냐”며 “정치교체라고 하는 것은 잘못한 정치인들이 심판받고 물러나고 담당하는 사람이 바뀌는 게 정치교체”라고 했다. 그는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하고 무도한 그런 사람들이 깃발 든다고 해서 그 정치교체의 깃발에 정상적인 사람들이 누가 모이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분리하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갈아야 한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윤 후보는 충남 천안 유세에서 “민주당 안에도 양식 있는 정치인 꽤 있다”며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을 완전히 망쳐먹은 사람들은 현재 이재명 후보에 붙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떠드는 바로 그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 교체하려면 정권 교체해서 이 사람들을 갈아치워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티브이(TV) 토론에서 이 후보의 거듭된 질문에도 확답하지 않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세종시 조치원역 앞 유세에서 “이제는 정권이 넘어가니까 검찰이 정신 차려서 수사할 것이고, 자기들이 국회 권력 갖고 특검 좌지우지하자 이런 얘기 아니냐”며 “좋다.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제대로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아버지의 고향인 충남 공주시 유세에서는 “충청의 아들, 공주의 아들”이라며 ‘충청대망론’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 장소를 돌며 청중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도 호소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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