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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건희 보도, ‘기획’일 수도…‘그알’ 20년” 윤석열 힘 실은 이수정

등록 2021-12-16 11:05수정 2021-12-16 14:14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논란’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본부장의 죽음을 덮기 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기획공세’ 주장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시비에스>(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씨 허위이력에 대한 질문에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 전 본부장 건을 거론했다. 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유한기 전 본부장이 마지막에 통화한 사람이 동일인인지 수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권인숙 의원이 허위 경력에 대한 문서를 다 확인을 하셨고 그런 허위경력에 문제가 있다라는 점은 이번 주에 새롭게 문서 확보를 한 게 아니고 몇 주 전부터 이미 문제를 제기하고 계셨다”고 했다. 진행자가 “(허위경력 건은) 김건희 씨가 와이티엔(YTN)과 인터뷰를 하면서 다시 대두된 것”이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갑자기 몇몇 언론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하고 집중적으로 쥐몰이를 했다”고 했다. 카메라 앞에서 경호원이 김씨의 목덜미를 눌러 황급히 얼굴을 숨긴 <더팩트> 영상을 가리킨 것이다. 이 위원장은 ‘김건희씨 건을 의도적으로 띄워 유한기씨 죽음을 덮자는 것으로 의심하는 거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그렇다”고 했고, 자신이 <에스비에스> 시사 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오래했다는 경험을 내세우며 다음과 같이 대화를 이어갔다.

진행자 : 김건희씨 건을 뭐 약간 의도적으로 띄워서 지금 유한기씨를 덮는 거 아니야 이 의심까지 하시는 거예요?

이수정 : 그렇죠. 제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20년을 했습니다. 그러면 세상이 흘러가는 게 상당히 좀 눈에 보이고요. 그리고는 저도 소위 검증이라는 걸 통해서 댓글이라는 게 어떤 식으로 어떤 일반인들이 정말 솔직하게 다는 댓글인지 아니면 이런 것들이 어느 순간에 마구 수면 위로 떠올랐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무작장 없어지는 건 왜 없어집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뭐 그게 아마 윤 후보가 기획이라고 지칭했던, 그런 내용일 수도 있겠다.

진행자 : 아니 그런데 김건희씨가 인터뷰를 <와이티엔>이랑 했으니까 그런 거지. 억지로 김건희씨는…

이수정 : 하필이면 왜 이번에 하셨나요? <와이티엔>은 왜 김건희씨에게 지금 이 타이밍에 유달리 관심이 생겼나요? 김건희 씨는 원래 윤 후보의 부인이었고요. 원래부터 통화도 하고 뭐 여러 가지 사실 관계를 캤어야 되잖아요. 왜 지금.

이 위원장은 이어 김건희씨 허위이력 논란이 “사실은 경력 사칭”이라며 “대학에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기관에 전화해서 이거 사실관계 확인하는데 그걸 안 한 대학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후보가 검찰 사칭죄로 처벌받으신 경력이 있지 않냐”며 “다행히도 윤 후보가 그런 종류의 범죄 전력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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