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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발 ‘빨간 우의’ 발언이 국감에서 나오다니…

등록 2016-10-12 15:32수정 2016-10-12 22:48

정치BAR_국감톡_서울대병원
집권여당 사상 초유의 보이콧으로 뒤늦게 정상화한 2016년 국정감사.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회의 중요 행사인 국정감사를 정치BAR에서 소소하게 평가해보기로 했다. 평가의 주체는 국감 상황을 지켜본 현장기자들이다. 오늘의 손님은 사회부 24시팀 박수진 기자. 박 기자는 11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의 서울대·서울대병원 국정감사를 취재했다.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이슈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국감은 밤 11시30분까지 이어져 메신저 대화는 자정이 돼서야 가능할 수 있었다. 박 기자는 서울대병원이 백남기 농민 가족의 동의 없이 연명치료를 했다는 새로운 팩트를 제시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빨간 우의 입은 청년이 백남기 농민을 덮쳐 사망의 원인이 됐다”는, 일베에서 시작된 뒤 지난 5일 이용식 건국대 의대 교수의 발언을 재인용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를 황당 사례로 꼽았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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