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부시 대신 라이스

등록 2008-06-25 19:30

방한때 쇠고기문제 집중협의 비쳐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 회의 직후 28~29일 방한해 한·미간의 현안인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이 한국 방문에서 한·미 간 군사협력과 6자회담, 한반도 비핵화 공동노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전반적인 통상관계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라이스 장관이 한국 정부관리들과 기꺼이 쇠고기 문제를 논의하고 쇠고기 합의를 이행해 나가면서 한국민의 우려를 줄여갈 수 있는 추가적 조처가 있는지 알아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번에 방한하지 않고 쇠고기 문제 해결을 라이스 장관에게 맡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통령의 일정 변경에 대해선 백악관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은 한국 내 정치 문제가 됐지만, 우리는 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지난 2주 동안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쇠고기 합의를 이행하면서 한국민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며 “한·미 간의 오랜 우호관계는 쇠고기 문제 같은 개별 문제로 영향을 받지 않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감정이나 비과학적 추론에 근거해 미국산 상품에 대해 인위적인 무역장벽이 만들어지는 것을 원치 않지만, 어떤 무역협정도 특정 상품의 구매를 강요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는 대통령의 결정사항”이라며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했을 때 지정 해제에 대한 발표는 백악관이 가장 먼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증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라며 “검증은 3단계로 넘어가면서 진행될 지속적인 과정이며 며칠이나 몇 주가 아니라 수 개월이 걸리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