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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영해 침범’ 경고에…군 “우발적 상황 만들 이유 없다”

등록 2020-09-27 11:38수정 2020-09-27 16:06

군 “정상적 해상 수색 활동 중”
엔엘엘 중국어선 통제 활동도
인천해양경찰서는 사망한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유류품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500t급 함정 3척과 300t급 1척을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투입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북측 해상에서 표류했고, 지난 22일 북측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사망한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의 유류품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500t급 함정 3척과 300t급 1척을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 투입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군과 정보 당국은 A씨가 월북을 시도하다가 북측 해상에서 표류했고, 지난 22일 북측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군은 북한의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침범 중단 요구’에 대해 “우리가 일부러 우발적 상황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현 남북 관계를 고려해 메시지 관리에 나선 모양새다.

군 관계자는 27일 “우리가 이번 사건 관련해서 해상 수색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돼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 ㄱ씨 사건과 관련한 수색 작업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아침 ‘남조선당국에 경고한다’는 제목의 보도를 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는 북한이 남쪽의 수색에 대해 ‘서해해상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주장하자, ‘우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군 관계자는 또 “현재 엔엘엘 부근에서 중국 어선 등 수십여척이 조업 활동 중”이라며 “현재 그걸 통제하는 활동도 같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부러 우발적 상황을 만들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ㄱ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뒤 격화하던 남쪽 여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사과로 인해 일단 진정되는 가운데 군쪽에서도 불필요한 긴장을 초래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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