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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문 대통령, 아베에 “12·28 위안부합의 우리 국민 수용 못해”

등록 2017-07-07 21:01수정 2017-07-07 22:19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첫 한-일 정상회담…아베, 이행 촉구
한·일 ‘셔틀외교’ 복원하기로
한-일 정상이 양국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 메세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정상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12·28 위안부 합의’ 이행의 필요성을 언급한 반면,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더 가깝게 하지 못하고 가로막는 무엇이 있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는 아베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에 대해서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해 가는 데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기반이다. 일-한 간 어려운 문제이지만 문 대통령 지적대로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공통의 이익”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대화 복원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아베 총리도 이해를 표명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함부르크/이세영 기자, 도쿄/조기원 특파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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