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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탁월한 영도자” “백두산이 낳은 천출위인”

등록 2011-12-22 20:38수정 2011-12-22 22:01

김정은 우상화 가속
“주체혁명 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 22일치 사설에서 사실상 극존칭 대우를 받았다. ‘김정은 시대’를 공식 선언한 이날 사설 내용에 걸맞은 대우다.

지난 19일 <조선중앙티브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이후,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의 호칭에 붙인 수식어는 나날이 늘어났다.

이날 방송과 20일치 <로동신문>을 통해 발표된 부고문은 김정은에 대해 “존경하는”, “위대한” 등의 수식어를 썼다. “위대한 수령”(김일성)이나 “경애하는”(김정일) 등에서 보듯 북한에서 이런 수식어가 최고권력자에게만 쓰인다는 점에서 김정은 체제의 확립을 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로동신문은 김정은을 “백두산이 낳은 또 한분의 천출위인”, “우리에게는 또 한 분의 태양”이라고 부르며 백두산, 태양 등으로 상징되는 김일성 일가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사상도, 영도도, 풍모도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 그대로”라거나 “어버이 수령님과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한 천품을 그대로 이어받으신”이라며 권력 승계의 ‘적통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20대 초반 아버지의 총애를 받으며 ‘샛별장군’, ‘청년대장’ 등으로 불렸고, 2009년 후계자로 내정된 뒤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천재적 영지와 지략을 지닌 군사의 영재”라는 표현이 보이기도 했다. 지난 9월 대장 계급과 직위를 받으며 후계자 구도가 공식화한 뒤로는, 정식으로 ‘대장 동지’ ‘김정은 부위원장’이라고 불려왔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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