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결의 이행-한·일과 동맹강화 방안 논의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한국, 중국을 차례로 순방한다고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이 13일 발표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실제 이행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매코맥 대변인은 설명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의 이번 순방은 또 한국 및 일본과의 "기존 동맹을 재확인하고 그 힘과 힘의 강화 방안에 관해 얘기할 기회"라고 말해,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등 안보공약을 거듭 천명하는 목적도 있음을 시사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와 함께 "현 상황과 안보 상황에 관해 방문국 지도자들과 다소 더 광범위한 대화를 가질 것이며, 비확산에 관해서도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핵 6자회담을 포기했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얘기해온 대로 6자회담은 그대로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진지하게 나서기로 하면, 6자회담이 그것을 위한 장치로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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