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김주애, 후계자로 보는 건 일러…4대 세습하겠다는 건 분명”

등록 2023-02-27 11:17수정 2023-02-27 12:53

북한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 행사가 열린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오른쪽 둘째)와 함께 열병식을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 행사가 열린 지난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오른쪽 둘째)와 함께 열병식을 지켜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양의 4대 세습 가능성에 대해 “후계자로 보는 건 조금 이르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선 김정은이 이제 마흔살 정도 됐다. 그리고 사실은 북한 체제가 우리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인 남자 위주의 사회인 측면이 있는데, 과연 지금부터 후계 구도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이 여성이 군 위주로 돼 있는 북한 체제를 이끌어 갈 수가 있겠느냐 하는 그런 의문도 남아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다만 권 장관은 “어쨌든 4대 세습은 확실하게 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의 이런 발언은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김주애양이 후계 자리를 물려받을 것인지를 두고 이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나온터라 관심이 쏠린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 26일 <서울평양뉴스>에 보낸 분석 자료를 통해 “김주애를 후계자 내정 단계라고 규정하는 것은 아직은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영세 통일부장관이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반면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같은 날 “김주애가 단순히 ‘정치선전수단’이나 ‘행사 마스코트’에 불과하다면 김정은이 공식행사에서 자신이 앉아야 할 자리에 ‘정치선전수단’이나 ‘행사 마스코트’를 앉히는 것에 대해 과연 핵심 간부들이나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며 임 교수의 주장을 반박하며 공개 토론을 열자고 주장했다.

한편, 권 장관은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일 가능성과 관련해 “백두혈통이 여성밖에 없다고 하면 그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것”이라며 “(첫째) 존재에 대해서 추측할 만한 정황들은 있었지만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데 대해선 “당신들이 강경하고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할 때는 계속해서 긴장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경고를 통해서 우리 여론에 영향을 줘서 우리 정부의 통일 정책을 혹은 대북 정책을 바꾸게 하려는 다양한 포석을 가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화성-15형의 정상각도 발사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도 굉장히 존재론적인 위협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으니까 일본도 아마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봤다. 권 장관은 “북한이 풍계리 3~4번 갱도에 대해서 끊임없이 잘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며 “쇼잉이라기보다는 실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편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